늘 차분히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하던 성경이 로마서다.
논리적으로 예수님의 복음을 차근차근 우리에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근차근 읽기 쉽지 않다.
나의 경우 올해 초여름에 30여일을 날마다 로마서를 큐티를 했다.
그럼에도 너무 방대한 양에 수박겉핡기식으로 훑은 느낌이다.
이 책의 장점이 1년간 묵상하는 것이다.
날마다 마주하는 분량이 한 절일 경우도 꽤 된다.
엄청난 로마서에 ‘도전’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이 책 <로마서365 매일 복음 묵상 1>은 4월말 5장까지 묵상하는 스케줄이다.
사실 복음의 능력으로 구원받은 우리들은 그 복음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자체가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로마서는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의 과정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로마서는 살리는 책이다. 사람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역사를 살린다.”
정말 그렇다.
거기에 더해 살리는 적용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차근차근 읽으며 묵상하려 한다.